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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 [기고] ‘황제魚’ 철갑상어

작성자
대구아쿠아리움
작성일
2018-11-28
조회수
7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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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황제魚’ 철갑상어


송로버섯(트러플), 푸아그라와 더불어 세계 3대 진미이자 바다의 검은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캐비아’를 낳는 철갑상어는
사실은 상어가 아닌 철갑상어목 철갑상어과에 속하는 큰 물고기다.
철갑상어는 길이 2~3.5m의 긴 원통 모양의 몸에 뾰족하고 긴 주둥이를 갖고 있다.
주둥이 아래에는 4개의 수염이 있으며 이빨은 없다.
물고기 몸이 작은 비늘로 덮여 있는 것과 달리 철갑상어 몸에는 크고 딱딱한 굳비늘이 5열로 배열돼 있다.
정약전 선생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생물학서인 ‘자산어보’에도 “철갑상어의 비늘은 손바닥만큼 크고 단단하다.
이것을 두드리면 쇠붙이 소리가 난다”고 기록돼 있다.

환경에 대한 적응 범위가 넓은 철갑상어는 민물에 주로 살지만 해안에 분포하기도 한다.
얼라이브 아쿠아리움의 철갑상어들은 19℃ 정도의 차가운 물에서 산천어, 무지개송어와 함께 산다.
철갑상어는 평균 수명이 70년 정도 되며, 1억 년 전 공룡이 살았던 백악기부터 살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 어종이다.
철갑상어는 성격이 온순하고 번식력이 강해 우리나라에서는 20년간 양식되고 있다.

 

철갑상어 알은 ‘블랙 캐비아(Black Caviar)’로, 연어 알인 ‘레드 캐비아(Red Caviar)’와 구분된다.
블랙 캐비아는 철갑상어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벨루가’ ‘오세트라’ ‘세브류가’로 나눠진다.
이 때문에 철갑상어의 여러 종은 캐비아 채취 대상이 된다. 

 

캐비아뿐만 아니라 철갑상어 또한 6대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스태미나와 미용에 좋다고 알려져 ‘황제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식용으로 인기가 좋아지자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했고,
그로 인해 자연산 철갑상어의 무분별한 남획과 알 채취로 철갑상어 26종 중 거의 대부분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철갑상어는 ‘멸종 위기종 야생동식물 국제거래협약(CITES)’에 의해 보호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 야생동식물 보호 어종으로 지정됐다. 

 

알고 보면 더 많은 매력을 지닌 철갑상어를 직접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나현지<얼라이브 아쿠아리움 대구 아쿠아리스트>


<보도 기사 보기>

 [기고] ‘황제魚’ 철갑상어 (영남일보 / 20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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