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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 대구 시민주간, 민간 주도 시민축제로 되살아난다

작성자
대구아쿠아리움
작성일
2020-03-30
조회수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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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신을 대표하는 국채보상과 2·28민주운동이 시민정신문화축제로 되살아난다.

대구시는 9일 이월드, 스파밸리, 대구아쿠아리움, 수성랜드, 엘리바덴 등 지역 대표 위락시설 8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대구시민주간(2월 21~28일)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고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협약을 맺은 업체들은 입장료 할인행사 등 대구시민주간을 공동으로 홍보하고 자체적으로도 대구시민주간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대구시는 참여업체의 행사를 대구시민주간의 각종 홍보물에 싣고 필요시 참여업체와 공동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는 등 상호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대구시민주간은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을 연계해 2017년부터 기념하고 있다(사진).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2·28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지정 등 경사가 잇따르면서 대구시민주간의 확대 요구 목소리가 높아졌다.

특히 올해는 2·28민주운동 60주년인 동시에 대구시민의 날이 국채보상운동기념일인 2월 21일로 바뀐 첫해다. 대구시는 올해를 대구시민정신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민간주도를 위한 시민 제안 프로그램과 지역 유원시설 할인이벤트 동참 확대, 8개 전통시장의 사은·경품행사, 공영주차장 할인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가 대구·경북 방문의 해인만큼 대구시민주간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협력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채보상운동은 일제에 진 빚 1300만원을 갚기 위해 1907년 대구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된 우리나라 최초 민간주도 경제 자주권 회복운동이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저항하기 위해 지역 고교생들이 시내에 모여 일으킨 민주화운동으로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둘 다 민중이 주도하고 대구에서 시작돼 확산됐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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